
프리랜서, 소상공인, 스타트업 모두 알아두면 좋은 가격 전략
시작하며 – 가격이 곧 신뢰입니다
"이 가격 괜찮은가요?"
프리랜서나 개인 사업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처음엔 마음이 약해져 가격을 낮추고, 나중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대가치고는 적다는 생각이 들죠.
반대로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가 클라이언트가 돌아서버리는 경험도 많을 거예요.
가격 책정은 단순히 숫자를 매기는 게 아니라, 나의 가치와 신뢰를 함께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프로젝트마다 요구사항과 소요시간, 전문성이 다르기 때문에 프로젝트별로 적정한 단가를 책정하는 기준을 세워두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오늘은 여러분이 프로젝트에 따라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단가를 책정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아래 5가지 포인트를 기준 삼으면 나만의 ‘가격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1. 시간 기반? 결과물 기반? 단가 책정 방식 정하기
단가를 정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할 점은 **‘어떤 기준으로 금액을 정할 것인가’**입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아래 두 가지예요.
① 시간 기반 단가 (시급, 일급, 월급)
이 방식은 ‘내가 얼마나 시간을 투입하는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시급 3만 원, 하루 8시간 기준이면 하루 24만 원이 되겠죠.
👉 장점: 예상 소요 시간만 알면 단가 산출이 쉬움
👉 단점: 효율적으로 일해도 더 빨리 끝내면 오히려 손해
② 결과물 기반 단가 (건당, 프로젝트 단가)
작업물이 명확한 경우, 결과물에 대한 금액을 미리 정하는 방식입니다.
디자인 1건에 얼마, 글 1편에 얼마처럼요.
👉 장점: 결과 중심이라 고객과 합의가 쉬움
👉 단점: 예상 외 요청이나 수정이 많으면 실질 시급이 떨어질 수 있음
⚡ 팁: 초반엔 시간 기반으로 출발해서, 경험이 쌓이면 결과물 기반으로 전환하면 좋아요.
특히 작업 난이도와 요구 사항을 미리 체크해두면 단가 설정이 더 정확해져요.
2. 나의 ‘최저 수용 단가’를 계산하자
적정 단가를 말하기 전, 꼭 계산해봐야 할 게 있어요.
바로 내가 이 일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단가입니다.
이를 ‘최저 수용 단가’라고 해볼게요.
계산 예시:
- 월 고정비(사무실 임대료, 툴 비용, 통신비 등): 100만 원
- 생활비: 150만 원
- 월 최소 근무일수: 20일
👉 이 경우 하루 수입이 최소 12.5만 원은 되어야 유지 가능한 거예요.
여기에 세금과 여유 자금을 더하면 현실적인 기준선이 됩니다.
⚠️ 실수하는 경우:
- 다른 프리랜서보다 낮은 가격으로 경쟁하려는 경우
- 클라이언트의 예산에만 맞춰 자기 기준을 무시하는 경우
가격을 깎는 건 쉬워도 다시 올리는 건 어렵습니다. 최소한 내가 손해 보지 않는 기준선은 꼭 정해두세요.
3. 프로젝트 난이도와 추가 요청 고려하기
클라이언트가 주는 정보만 보고 가격을 매겼다가, 실제 진행하면서 ‘이건 예상보다 너무 힘든데...’ 싶은 경우 많으셨죠?
그래서 단가 책정 시에는 아래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해요.
- 난이도: 기술적, 창의적 난이도가 높은 작업일수록 단가를 높게 책정해야 해요.
- 요구사항의 불확실성: 초기 요구가 불명확하거나, 수시로 변경 가능성이 있으면 위험 부담을 반영하세요.
- 수정 요청 횟수: 무제한 수정은 금물! 기본 수정 2회, 추가는 별도 과금으로 명확히 적시하세요.
- 커뮤니케이션 소요: 줌 미팅, 피드백 대응 시간이 많은 프로젝트는 그만큼 단가에 포함돼야 합니다.
🌟 꿀팁: 작업 전 ‘요구사항 명세서’를 받거나 직접 만들어 두면 불필요한 오해도 줄이고, 단가 협상에 근거를 만들 수 있어요.
4. 시장 조사와 포트폴리오의 역할
비슷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의 단가는 어느 정도일까요?
시장 조사는 ‘나만 모르는 가격 기준’을 파악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조사 방법:
- 프리랜서 플랫폼(크몽, 숨고, 탈잉 등)에서 유사한 프로젝트 검색
- 관련 커뮤니티나 블로그 후기 탐색
- 포트폴리오에 명시된 견적 확인
이 과정에서 내 실력과 경험이 평균보다 어떤지 객관화해볼 수 있어요.
또한 포트폴리오가 탄탄하다면, 더 높은 단가를 제시해도 신뢰를 얻을 수 있죠.
📌 주의할 점: 타인의 단가는 참고용일 뿐, 그대로 베끼는 건 금물!
나만의 기준을 만든 후 시장과 비교해 ‘적절한 위치’를 잡는 것이 핵심이에요.
5. 계약서 작성과 단가 명시의 중요성
단가를 잘 정했다 해도, 문서화하지 않으면 무의미할 수 있어요.
특히 프리랜서나 개인 사업자는 계약서를 꼭 작성해두어야 합니다.
계약서에 포함해야 할 것들:
- 프로젝트 명과 기간
- 작업 범위와 납품 방식
- 단가 및 결제 조건 (선금/중도금/잔금 등)
- 수정 요청 횟수 및 추가 금액
- 일정 지연 시 책임 규정
이러한 항목이 명시되어 있으면, 분쟁 방지와 추가 요청에 대한 대응력이 훨씬 높아집니다.
계약서가 어렵다면, 템플릿을 활용하거나 간단한 이메일 문서라도 꼭 남기세요.
💡 참고로,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인보이스 작성 등도 단가 협상과 함께 이야기되면 좋습니다. 전문성과 신뢰도가 높아져요!
마무리하며 – 가격은 가치의 또 다른 이름
단가 책정은 단순히 “얼마 주세요”의 문제가 아니에요.
나의 시간, 기술, 경험, 책임감에 값을 매기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5단계:
- 가격 책정 방식 정하기
- 나의 최저 수용 단가 계산
- 프로젝트 난이도 반영
- 시장과 포트폴리오 비교
- 계약서로 확실히 명시
이 기준들을 적용하면, ‘클라이언트도 납득하고 나도 만족스러운 가격’을 만들 수 있어요.
초반엔 시간이 걸리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 브랜드가 되는 프리랜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단가 기준을 만들어보세요.
당신의 가치는 그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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